정조하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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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초하룻날 조신(朝臣)이 임금에게 올리는 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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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정월 초하룻날 조신(朝臣)이 임금에게 올리는 하례.
내용

정월 초하룻날에는 위로는 조정에서부터 아래로는 일반국민들까지 두루 신년을 축하하는 인사를 해왔다. 이러한 정조하례에 대한 분명한 왕권국가다운 기록은 7세기의 『수서(隋書)』·『당서(唐書)』들에 보이는 신라에 대한 다음과 같은 기록들이다.

즉, “매년 정월 원단에는 서로 경하하고, 왕이 연회를 베풀어 여러 손님과 관원들이 모인다. 이날 일월신을 배례한다. 8월 15일이 되면 또 연악을 베푼다(每正月旦 相賀 王設宴會 班賓群官 其日拜日月神 至八月十五日設樂).”고 하였다.

조선시대로 내려와서 『동국세시기』(1849)는 이것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의정대신(議政大臣)은 모든 관원을 거느리고 대궐에 나가 새해 문안을 드리고, 신년을 하례하는 전문(箋文)과 표리(表裏)를 바치고 정전(正殿)의 뜰로 가서 조하(朝賀)를 올린다. 8도의 관찰사, 병사(兵使)나 수사(水使), 주(州) 이름이 있는 고을의 목사(牧使)도 전문과 방물(方物)을 바친다. 주·부·군·현의 호장리(戶長吏)도 와서 반열(班列)에 참례한다.”

오늘날에도 1월 1일에는 정부 요인들이 대통령 관저에서 신년을 하례하는 인사를 하며, 각 관공서나 직장에서도 흔히 신년하례의 모임을 갖고, 하루 휴무한다. 조선시대에도 승정원이나 모든 관청에서 3일간 공무를 보지 않고, 시장도 문을 닫는다고 하였다.

참고문헌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집필자
장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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