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8년 1월까지 10호로 종간되었다. 『조선불교계』 잡지의 속간이다. 이능화(李能和)가 발행 및 편집을 담당하였으며, 삼십본산연합사무소(三十本山聯合事務所)에서 간행하였다. 『조선불교계』가 이능화 개인에 의하여 운영되다가 운영난으로 허덕이게 되자, 삼십본산연합회에서 그 운영을 맡아 출판한 것이다. 전신인 『조선불교계』에 비하여 비교적 시사성이 있는 논설이 많이 실려 있다.
2집에는 「조선불교의 오늘」·「영미(英米)의 종교」 등이 실려 있고, 9집에는 「불교윤리학」·「불교심리학」·「불교와 철학」 등이 실려 있어 불교와 인접학문과의 연계 등을 시도하고 있다. 발행인 이능화의 미래지향적인 착안이 두드러지게 보인다. 그러나 휘보에는 여전히 본산제도의 당위성을 역설하는 광고와 본산제도의 행정적 탁월성을 주장하는 서식(書式) 등이 수록되어 있어서 관제적(官制的)인 홍보라는 인식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