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청년문학가협회 ()

현대문학
단체
1946년에 조직되었던 문인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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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946년에 조직되었던 문인 단체.
연원 및 변천

1946년 4월에 발족되었는데 이보다 한 달쯤 전에 전조선문필가협회가 조직되었으나 광범한 문필인의 집단으로서 구체적인 문학 활동을 기대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순수한 문인들만의 모임으로 이 단체가 조직되었다.

현황

소장파 문인들이 중심이 되어 김동리(金東里)·최태응(崔泰應)·조지훈(趙芝薰)·조연현(趙演鉉)·서정주(徐廷柱)·유동준(兪東濬)·임서하(任西河)·이한직(李漢稷)·곽하신(郭夏信)·김광주(金光洲)·이정호(李正鎬)·여세기(呂世基)·박두진(朴斗鎭)·곽종원(郭鍾元)·박목월(朴木月)·박용구(朴容九) 등이 종로 YMCA강당에서 결성대회를 가졌다.

그 뒤 각 지방에서 유치환(柳致環)·김상옥(金相沃)·김춘수(金春洙)·조향(趙鄕)·김수돈(金洙敦)·정진업(鄭鎭業)·이영도·이설주(李雪舟)·이윤수(李潤守)·이재춘(李在春)·김현승(金顯承)·김남중(金南中)·백완기(白完基)·이경순(李敬純)·설창수(薛昌洙)·조진대(趙眞大)·오영수(吳永壽) 등이 참여하여 전국적인 규모로 확대되었다.

이 단체는 8·15광복 이후의 순수문학 전통을 확립한 대표적인 조직으로 평가되었으며, 1947년 전국문화단체총연합회로 발전적 해체되었다.

의의와 평가

좌익 진영의 문학가동맹은 그 결성 대회에서 행한 각종 보고로 우리 문학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고 있었으므로, 청년문학가협회는 김동리의 개회사를 비롯, 소설·시·평론 및 기타 분야별 보고 강연을 통하여 좌익 진영이 저지르던 잘못을 비판, 수정하여 우리 문학의 바른 발전을 도모한 것이다.

그럼으로써 이 단체는 좌익 문인 단체의 활동에 정면으로 맞서는 가장 활발한 조직이 되었으며, 김동리·조연현 등은 개별적으로 좌익의 프롤레타리아문학 이론에 대항하여 1930년대 순수문학의 경향을 계승하여 나갔다.

이들은 “첫째 자주독립 촉성에 문화적 헌신을 하며, 둘째 민족문학의 세계사적 사명을 완수하고, 셋째 일체의 공식적·예속적 경향을 배격하고 진정한 문학정신을 옹호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표방하였다. 이는 곧 좌익문학에 대한 투쟁적 선언이나 다름이 없었다.

참고문헌

『내가 살아온 한국문단』(조연현, 현대문학사, 1968)
『해방문학 20년』(한국문인협회, 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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