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화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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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예사에서 유자후가 우리나라 화폐에 관하여 1940년에 간행한 학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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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학예사에서 유자후가 우리나라 화폐에 관하여 1940년에 간행한 학술서.
내용

A5판. 822쪽. 1940년 학예사(學藝社)에서 간행하였다(동아일보에 연재된 것을 수정, 보완하여 우리말로 출판하였음).

저자의 서문은 없고 대신 윤치호(尹致昊) · 여운형(呂運亨) · 백관수(白寬洙) · 장덕수(張德秀) · 이원철(李源喆) 등의 서문이 들어 있는데, 이는 당시 우리 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이 책의 간행을 축하하였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예를 들면, 여운형은 서문에서 “이 책은 수십 년 각고한 공부에 심혈을 기울인 산물이다. 이 어찌 반도문화의 광휘(光輝)가 아니며 학문연구의 전범(典範)이 아니리오. 감격에 넘쳐 무사(蕪辭)로써 서한다.”라고 쓰고 있다.

또한, 백관수는 “산만한 조선 화폐의 사실(史實)을 들추었고, 이 유루(遺漏) 없는 사실(史實)을 막대한 고전실물(古錢實物)로 고증하여 『조선화폐고』를 성편(成編)시켰다.

이리하여 우리 선대(先代)의 경제생활 내지 문화생활의 일반을 파악 인식시킴에 충분하였다. 특히, 이 방면에 뜻하여 이미 십수유년(十數有年) 수집장치(搜集藏置)한 사료(史料), 실로 그 절대한 노력을 경탄케 한다.”라고 쓰고 있다.

내용은 상고시대부터 조선 고종 때까지의 화폐에 관련된 내용을 총 8장으로 나누어 고찰하였다. 제1장 상대조선(上代朝鮮)의 폐제(幣制)에서는 머리말, 국호의 약의(略義), 조선고전폐연대표(朝鮮古錢幣年代表), 신시시대(神市時代)의 폐제, 단군시대의 폐제를 서술하였다.

제2장 후조선 태조 문성왕 기자시대(後朝鮮太祖文聖王箕子時代) 곡폐(穀幣)에서는 곡폐포화(穀幣布貨)에 대한 일단, 기자조선 흥평왕시대(箕子朝鮮興平王時代)의 전폐자모전(錢幣子母錢)에 관하여 고찰하였다.

제3장 삼한시대의 폐제, 제4장 삼국시대의 폐제, 제5장 고려시대의 폐제, 제6장 이조 초엽시대의 폐제, 제7장 이조 중엽시대의 폐제, 제8장 이조 말엽시대의 폐제로 되어 있다.

각 장절에서는 해당하는 시기의 화폐제도 및 화폐가치의 변동에 관련되는 사항 뿐만 아니라, 당시의 화폐에 관련되는 이론이나 사상과 그에 따르는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찰하였다.

이를테면, 제7장의 (마)숙종대왕시대에 서는 우상(右相) 최석정(崔錫鼎)의 전폐론, 행전관(行錢官)과 행전차인(行錢差人), 성호이익선생(星湖李瀷先生)의 학설, 부세용전기원고(賦稅用錢紀元考), 필자의 주전고시설(鑄錢考始說), 번돈과 벌 돈과의 통화관계, ‘어음(於音) 표(票)에 대하야’ 등으로 다양하게 고찰하였다.

화폐에 관련되는 다양한 내용이 서술되어 있으므로 우리나라 화폐사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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