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는 31m이고, 너비 3m의 2단 폭포이다. 1단의 높이는 10m이고 2단의 높이는 21m이며, 떨어진 물은 넓이 200㎡의 깊은 폭호(瀑壺), 즉 소를 만들고 있다.
구룡폭포(九龍瀑布)ㆍ비봉폭포(飛鳳瀑布)ㆍ십이폭포(十二瀑布)와 함께 금강산 4대폭포 중의 하나이다.
이 폭포는 사방이 막힌 산과 벼랑으로 둘러싸여 있는 구성동 골짜기의 울창한 숲속에 있기 때문에 아침 한때만 햇빛이 비친다고 하여 조양폭포라고 부른다.
금강산의 제일 높은 봉우리인 비로봉(1,638m)의 북서쪽 진부골(구성동)을 따라 흘러내린 맑은 물이 층암절벽에 떨어져서 이루어진 폭포이다. 물이 떨어지는 곳에는 물이 2단으로 떨어지면서 물방울을 사방으로 휘날리게 해 눈가루가 날리는 것처럼 보인다. 폭포 주위에는 나무들이 우거져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북쪽의 가까운 곳에는 이와는 대조적으로 햇빛이 저녁 늦게까지도 비쳐드는 석조폭포가 있다.
금강산 전체가 경기편마암 복합체를 관입한 중생대 쥐라기의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화강암에 형성되는 절리와 금강산 전체를 가로지르는 남북방향의 구조선의 영향으로 형성된 폭포로 추정된다.
북한의 천연기념물 제221호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