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한양(漢陽). 자는 은상(殷相). 판서 조성교(趙性敎)의 아들이다.
1867년(고종 4) 진사가 되고, 1874년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 홍문관·사간원의 여러 벼슬을 두루 거쳐 성균관대사성 및 이조참의에 이르렀으며, 한성부좌우윤·형조참판·공조판서 등을 역임하였다.
1893년 정부당상에 올랐으며, 1895년 중추원1등의관, 1897년 태의원경(太醫院卿)·궁내부특진관이 되고, 강화도관찰사를 시작으로 함경남도·경기도·전라남도의 관찰사를 두루 역임하였다. 1901년에는 장례원경(掌禮院卿)으로 정헌대부 정2품에 승진되었다. 1903년 다시 충청남도와 황해도 관찰사에 이어 지계아문감독(地契衙門監督)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