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문교당국에 의하여 제정된 초등학교의 졸업가이다. 광복 후 첫 졸업식부터 사용되어 오늘날까지 통용되고 있으며, 4분의 4박자 다장조의 엄숙하면서 다정한 감정을 나타내고 있다. 1절은 재학생이, 2절은 졸업생이, 3절은 다함께 부르도록 작사되었다. 노래가사는 다음과 같다.
1절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꽃다발을 한아름 선사합니다
물려받은 책으로 공부를 하여 우리는 언니뒤를 따르렵니다.
2절
잘있거라 아우들아 정든 교실아 선생님 저희들은 물러갑니다
부지런히 더 배우고 얼른 자라서 새 나라의 새 일꾼이 되겠습니다.
3절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며 우리나라 짊어지고 나갈 우리들
냇물이 바다에서 서로 만나듯 우리들도 이 다음에 다시 만나세
이 노래는 초등학교의 의식가(儀式歌)로서 오랜 세월동안 불려 내려오는 의미있는 노래이며, 또한 오래오래 기억되는 다정한 노래로서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