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에서 사용되며 죽장고(竹杖鼓)라고도 한다. 보통 장구의 몸통이 오동나무로 제조되는 것과 달리 굵은 대나무로 제조되었기 때문에 죽장고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대나무의 지름이 10㎝ 이상이고, 길이가 80∼90㎝의 굵고 긴 대통의 속마디를 뚫어서 장구의 몸통으로 삼은 죽장고는 장구처럼 사용하는 민속악기의 하나인데, 이 죽장고를 세워놓고 막대기로 쳐서 소리를 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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