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권 7책. 필사본. 서문·발문이 없어 편자나 필사연도는 알 수 없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권1·2는 시로서 동협록(東峽錄)에 18수, 가림록(嘉林錄)에 50수, 저강록(楮江錄)에 14수, 단구록(丹丘錄)에 93수, 주계록(朱溪錄)에 63수, 남행록(南行錄)에 17수, 서유록(西遊錄)에 40수, 입포록(立甫錄)에 19수, 재경록(在京錄)에 24수, 습유록(拾遺錄)에 12수로 구성되어 있다.
권3은 단구록·주계록·은성록(殷城錄)·상유록(上游錄)·괴강록(槐江錄)·담주록(潭州錄) 각 1편, 권4는 가장(家狀) 1편, 권5는 잡저, 기(記) 7편, 서(序) 4편, 설(說) 2편, 주(奏) 6편, 권선문(勸善文) 1편, 제문 8편, 부(賦) 3편, 설 1편, 지(識) 1편, 발(跋) 2편, 명(銘) 1편, 논(論) 4편이 실려있다.
권6은 잡저, 소(疏) 4편, 논 5편, 제문 3편, 발 2편, 기 2편, 제문 8편, 애사 1편, 서(書) 11편, 권7은 사물에 관한 기록 1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많은 양이 있는데, 대개 지역별로 나누어 실려 있다. 작자의 고상한 의취와 치밀한 성격을 엿볼 수 있다.
설 중 「동구양죽설(東丘養竹說)」에서는 대나무를 사랑하는 이유를 적고 그 품성을 군자에 비유하여 설명하였다. 이밖에도 「포은정안서원청액소(圃隱靜安書院請額疏)」·「선정불여선교지득민론(善政不如善敎之得民論)」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