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 2권. 국한문혼용체. 체재와 내용면에서 매우 우수하며 지도와 삽화가 없다.
내용구성은 제1편 총론(지리학·천문지리·지문지리·인문지리), 제2편 에쉬아주(Asia洲), 제3편 오세에니아주(Oceania洲), 제4편 유롭주(Europe洲), 제5편 애프리카주(Africa洲), 제6편 북아메리카주(北America洲), 제7편 남아메리카주, 부(附) 양극지방 등으로 되어 있다.
각국의 지지(地誌)는 위치·해안·지세·기후·산물·주민·정치·교통·무역·도부(都府)·영지(領地) 등으로 구분하여 기술하였다.
편자는 총론에서 지리학을 세가지로 구분하였다. 천문지리학은 지구가 천체의 하나임을 고구(考究)하여 형상과 대소, 위치, 운동 및 그 결과, 경위선 등에 관한 것을 다루며 수리지리학(數理地理學)이라 칭하기도 한다.
지문지리학은 지구표면의 자연적 구별과 관계, 즉 해양 및 대양의 구별과 관계를 논하며 지구표면 내부의 현상, 즉 암석의 구조를 다루는 것으로서 지문학(地文學)이라고도 한다.
인문지리학은 지구를 인류의 거주지로 인정하고 그곳에 거주하고 있는 인민과 국가의 상태 등을 논한 것이다. 이 책에서 외국지명의 표기는 아프갠이스탄(阿富汗斯坦,AFGHANISTAN), 퍼시아(波斯, PERSIA) 등과 같이 영어음으로 통일하였으며, 영자를 병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