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신라의 지품천현(知品川縣)이었는데 경덕왕 때지례현으로 고쳐 개령군(開寧郡)의 영현을 삼았다. 1018년(현종 9) 경산부(京山府 : 지금의 성주군)에 예속시켰다가 공양왕 때 감무를 설치하였고 조선 말기까지 지례현으로 존속하였다.
1895년(고종 32) 지례군이 되었다가 1914년 행정구역개편 때 김천군에 병합되면서 지례면이 되었고, 김천이 시로 승격하자 금릉군에, 1995년에는 금릉군과 김천시가 통합되어 김천시가 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이 지역이 소백산맥의 동쪽 사면을 차지하는 내륙산간지역으로 성주ㆍ금산(金山 : 지금의 金泉市)ㆍ상주ㆍ무주 등지를 연결하는 도로가 발달하였다. 이곳에는 구산(龜山) 봉수와 작내역(作乃驛) 등이 있어 군사교통상 중요시되던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