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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홍경래 난의 진압 과정을 기록한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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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후기 홍경래 난의 진압 과정을 기록한 일기.
서지적 사항

2권 2책. 필사본.

내용

홍경래의 난이 최초로 평안도 가산(嘉山)·곽산(郭山)에서 일어난 1811년(순조 11) 12월 18일부터 이듬해 6월 20일까지의 농민군 토벌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수록 내용은 당시 그날그날 진중에서 보고들은 것으로 구성은 다음과 같다.

즉, 평안병사의 전황에 대한 장계 및 비변사의 회답, 구주·선천·의주 등의 지역에서 이미 토벌되어 체포된 농민군의 공초를 보고한 보병영위첩보사(報兵營爲牒報事), 정주성 공파 후 이 지역 의병장의 행적에 대한 보고와 조정의 포상, 관서 지역에 대한 대책 등이다.

일기에 기록된 첫날인 1811년 12월 18일의 기병 경위와 가산군수 정시(鄭蓍)의 순사(殉死) 등에 관한 사항은 사후에 일괄 서술한 것이며, 다음해 4월 26일 이후의 기록 또한 난을 평정한 뒤 비변사·의금부·순무영(巡撫營)·평안감병사의 장계를 수록한 것이다.

또한, 이 자료들을 통해 당시 평안도 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던 기근의 참상, 농민군의 주모자와 참가층, 정성진인출래설(鄭姓眞人出來說) 등 각종의 진중 유언비어를 알 수 있다. 또한 4개월간의 전투에서의 심리전·첩보전의 양상, 관군과 농민군의 사기, 관군과 의병의 진용, 공성구(攻城具), 홍경래의 난과 당시 경성에서 일어난 역모사건과의 관련 등이 확인된다.

이 책은 ≪관서평란록 關西平亂錄≫·≪관서신미록 關西辛未錄≫·≪순조신미별등록 純祖辛未別謄錄≫·≪순무영등록 巡撫營謄錄≫·≪안릉일기 安陵日記≫·≪홍씨일기 洪氏日記≫·≪순절록 殉節錄≫ 등 홍경래의 난에 대한 1차 사료 중에서 가장 생생한 기록을 광범위하게 담고 있다.

한편, 1964년 국사편찬위원회에서 ≪한국사료총서≫ 제15집으로 간행한 바 있다. 그 때의 저본은 평안북도 정주군 남면 하월리의 당시 의병으로 활동했던 현인복(玄仁福)의 후손 은우(殷愚) 소장본(2책, 사본)을 1933년에 등사한 것이다.

규장각도서에 그 원본이 있는데, 1986년여강출판사(驪江出版社)에서 ≪한국민중운동사자료집≫ 제2권으로 간행하였다. 규장각도서본은 내용은 동일하며, 편자는 현인복으로 추정되고 있다.

참고문헌

『한국사료총서』 15(국사편찬위원회, 1964)
『한국민중운동사자료집』 2권(여강출판사,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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