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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황인수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4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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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황인수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4년에 간행한 시문집.
서지적 사항

6권 5책. 목판본. 1924년 황정환(黃定煥)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이중호(李重浩)의 서문이 있다. 가편집 상태를 정리하지 않고 그대로 간행한 것으로 보인다.

내용

권1∼3에 서(書) 216편, 잡저 70편, 권4∼6에 시 405수, 제문 6편, 서(書) 49편, 시 18수, 행장 1편, 기(記) 2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 중 서(書)는 주로 안부에 관한 것이 많고, 예설에 관한 문답도 이따금 있다.

잡저인 <호설 虎說>은 덕산(德山) 아래 살고 있는 한 농부의 처가 남편이 밖에 나간 뒤 범이 내려오자 기지를 써서 범을 잡고 자식을 구하였다는 사실을 전기체로 엮은 글이다.

<등태산이소천하론 登泰山而小天下論>은 공자가 태산에 올라가서 천하가 작다고 한 말을 인용, 태산은 지극히 높고 천하는 지극히 넓은 것이지만, 높은 데 올라가서 낮은 곳을 바라보면 아무리 큰 것이라도 작게 보인다고 말하여, 선비의 길이 용납되지 못하는 것을 한탄한 글이다.

<변언 辨言>은 빌리고 꾸어서 쓰는 걸대(乞貸)는 산업에 종사하지 않는 군자들에게는 늘 있을 수 있는 일이므로, 청빈을 업으로 삼는 군자에게는 부끄러움이 될 수 없다고 자위한 글이다.

그 밖에 이창두(李昌斗)·주상렬(周相烈)·권상찬(權相讚) 등의 효행장(孝行狀)에는 효행을 중요시하던 당시 선비의 사상이 나타나 있다. 규장각도서·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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