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계유고 ()

유교
문헌
개항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생존한 학자, 이학기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61년에 간행한 시문집.
정의
개항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생존한 학자, 이학기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61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1961년 이학기의 아들 이진국(李鎭國)이 편집·간행하였다. 권두에 이용걸(李鏞杰)과 김철희(金喆熙)의 서문, 권말에 이진국의 발문이 있다.

서지적 사항

9권 3책. 석인본. 고려대학교 도서관과 계명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내용

권1∼3에 시·만사 1,097수, 권4·5에 서(書) 177편, 권6∼8에 제문 102편, 논(論) 7편, 책문(策文) 1편, 설(說) 31편, 변(辨) 4편, 어록 2편, 명(銘) 4편, 잠(箴) 1편, 찬(贊) 5편, 전(傳) 2편, 기(記) 16편, 서(序) 4편, 발(跋) 7편, 축문 9편, 애뢰문(哀誄文) 7편, 묘갈명 2편, 묘지명 2편, 유사 8편, 권9에 부록으로 행장·묘지명·묘갈명·유사·합폄지(合窆誌)·창계기(蒼溪記)·삼가당기(三可堂記)·발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 가운데 시가 상당히 많은데, 시상이 풍부하고 운치가 청아하다. 「관동해(觀東海)」와 「등관어대(登觀魚臺)」는 유람시로 주위 경관의 웅장한 모습이 잘 묘사되어 있다. 「전원락(田園樂)」과 「어부가(漁夫歌)」는 세상을 등지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촌가의 생활상이 진솔하게 표현된 작품들이다.

서(書)는 학술적인 내용이 언급된 것이 많다. 「상동정선생(上東亭先生)」의 별지(別紙)에는 『성학십도(聖學十圖)』, 『소학』·『대학』·『논어』·주자서(朱子書) 등에서 광범위하게 문제를 다루고 있어 참고자료가 된다. 논 가운데 「용사론(龍蛇論)」은 임진왜란 때의 사실을 단편적으로 논한 것이다. 과시의 답안인 책문은 『소학』의 내용 가운데 의문점이나 난해한 곳에 대해 사서삼경(四書三經)을 인용해 설명한 글이다.

변 가운데 「기자조선변(箕子朝鮮辨)」에서는 기자조선의 진위에 대해 논란이 많으나 그것은 사실이라고 단언하면서, 우리나라 백성들이 기자의 인품을 인정하여 추대했다고 주장하였다. 「박도산국빈심기설변(朴道山國斌心氣說辨)」은 박국빈의 심기설이 이치에 어긋난다고 지적하고 자신의 견해를 적은 글이다.

어록은 스승 곽종석(郭鍾錫)의 문하에서 수학하면서 그의 말을 기록한 것이다. 「조부인권씨전(趙夫人權氏傳)」은 권응봉(權應鳳)의 부인이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가(成家)한 일을 기록한 글이다. 그밖에 「지치설(知耻說)」·「구방심설(求放心說)」 등 수양에 관한 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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