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주집 ()

창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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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문신, 심지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63년에 간행한 시문집.
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심지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63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심지한의 6대손 심낙청(沈樂淸)이 편집했고, 7대손 심노삼(沈魯三)이 1863년(철종 14)에 간행하였다. 서문은 없고, 권4 끝에 신응조(申應朝)의 발문이 있다. 그리고 별집 책머리에 1720년(경종 즉위년)에 쓴 정호(鄭澔)의 서문, 끝에 1706년(숙종 32)에 권상하(權尙夏)가 쓴 발문이 있다.

서지적 사항

본집 4권 2책, 별집 1책, 합 4권 3책. 활자본. 국립중앙도서관과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소 등에 있다.

내용

권1에 부(賦) 6편, 사(辭) 2편, 시 210수, 권2에 소차(疏箚) 9편, 권3에 소차 9편, 계(啓) 3편, 서(書) 3편, 서(序) 3편, 제발(題跋) 2편, 권4에 표전(表箋) 6편, 응제록(應製錄) 18편, 잡저 8편, 묘지·행장·제문 각 1편, 고문(告文) 6편, 부록으로 저자의 행장과 묘갈 등이 수록되어 있다. 별집은 월괘도설(月卦圖說)이다.

부 6편과 사 2편에서 문장 솜씨를 볼 수 있다. 시 200여수는 「대전춘첩(大殿春帖)」·「대전단오첩(大殿端午帖)」 등 궁내와 관련된 시 5·6수 외에는 감회·자연·차운·행려(行旅)·이별 등의 주제가 대부분이다.

소의 「계축소(癸丑疏)」는 인목대비(仁穆大妃)의 유폐를 주장한 이위경(李偉卿) 등의 처벌을 주장한 것이다. 「진사계도겸진민막소(進四戒圖兼陳民瘼疏)」는 1653년(효종 4)에 올린 소이다. 왕명에 의해 제진(製進)한 「빈풍칠월지도(豳風七月之圖)」·「주서무일지도(周書無逸之圖)」·「숭경외지도(崇敬畏之圖)」·「십이황정지도(十二荒政之圖)」·「자사육조지도(刺史六條之圖)」 등이 함께 실려 있다. 권4의 글들은 왕을 대신해 지은 표전·불윤비답(不允批答)·기우제문 등 관각문(館閣文)이 대부분이다.

별집의 「월괘도설」은 『주역』에 대한 연구서이다. 1년 12달과 『주역』을 연계해 만든 것이다. 12개월을 태(泰)·대장(大壯)·쾌(쾌)·건(乾)·구(姤)·둔(遯)·비(否)·관(觀)·박(剝)·곤(坤)·복(復)·임(臨)의 순으로 기술했으며, 괘사(卦辭)·단사(彖辭)·효사(爻辭)에 주자(朱子)의 본의(本義)와 정자(程子)의 전(傳), 호씨(胡氏)·서씨(徐氏) 등 제가의 주를 덧붙이고 자신의 견해도 간혹 붙였다. 권상하는 「월괘도설」을 평하기를 “견해가 정밀하고 설명이 해박하다. 『주역』에 깊은 연구가 없이는 만들 수 없는 저술이다.”고 극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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