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근우(槿宇). 전라북도 옥구(현,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출신. 일찍이 독립운동에 뜻을 두고 노령 연해주(沿海州)로 망명하였다. 1920년 일본군의 만주출병과 한국독립군 소탕작전을 피하여 연해주로 이동하여 온 독립군과 연해주에서 활동하던 한인무장군과의 연합부대인 한인자유보병대대(韓人自由步兵大隊)가 결성되자, 이에 가담하여 활동하였다.
1921년 연해주의 자유시(自由市)에 전한군사위원회(全韓軍事委員會, 이칭: 한인군사위원회)가 조직되고, 무장부대가 사할린 의용대로 개편되자 소대장으로 활동하였다. 그러나 소련군의 기만적인 술책으로 자유시 참변이 발생하자, 북만주의 영안(寧安)으로 돌아가 신민부(新民府)에 참여하여 별동반장(別動班長)으로 항일전투에 참전하였다.
1926년 신민부 빈강지구(濱江地區) 유격반장(遊擊班長)으로 하얼빈에서 민족반역자 숙청공작을 하던 중 일본경찰에 붙잡혀, 1928년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수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