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는 807m이다.
봉우리가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아 있어 천등산이라 불렀고, 이 산이 있어 산척면이라 한다.
조선시대 세조때 황규라는 지관이 명명했다는 전설이 있으며, 인근의 지등산(地登山), 인등산(人登山)과 함께 천지인 삼재를 이룬다. “천등사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로 시작되는 노래가사로 유명하지만 실제 박달재가 있는 산은 시랑산이다.
산척면 중앙에 솟아 있고 남쪽 동량면과의 경계에는 인등산(人登山, 667m)ㆍ부산(婦山, 780m) 등이 솟아 있고, 북동쪽으로 시랑산이 솟아있다.
북서산록에는 원서천(院西川)이 동북의 시랑산(侍郎山, 691m)과의 좁은 산곡을 곡류하며 주포천(周浦川)과 만나 제천천(堤川川)을 이루며 남한강으로 흘러든다.
강들은 모두 산간을 깊이 파고 감입곡류를 하고 있다. 서쪽 원월리 및 송강리 쪽으로는 산지가 개석되어 완경사면이 발달하고 영덕천(永德川) 주변에 낮은 평야가 전개되며, 영덕천은 남한강으로 흘러든다. 서남쪽에 충주시가 있고 동쪽에 제천시가 있다
남동쪽으로 충북선 철도가 지나고, 북서쪽에 국도가 지나간다. 서쪽에 광덕사(廣德寺)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