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안동에서 청송으로 가는 국도에 있는 소강교를 건너서 왼쪽에 보이는 신기리 마을의 입구에 있으며 국도에서 500m 정도 떨어져 있다. 앞에는 모강내가 흐르고 맞은편에는 섭밭산(柴草를 베어내는 산)이 있다.
높이 10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 8.35m이며, 가지는 동서로 21m, 남북으로 20.5m 정도 퍼져 있다. 나무의 나이는 350년 정도로 추정된다. 줄기는 지상 1.6m 정도에서 다섯 개로 갈라져서 비스듬히 퍼졌는데 그 중에서 가장 큰 가지는 반쯤 죽어 있다. 남쪽 가지는 완전히 죽었고 원줄기의 밑부분과 가지가 갈라진 곳이 썩어가고 있다.
한때는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나무로서 음력 정월보름에 동제를 지내왔으나 점차 그 열이 식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