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경주(慶州). 아버지는 순모(珣謀)이다. 아들이 덕중(德重)이다.
그는 서자로 태어났으나 1588년(중종 33) 아버지가 그를 적실(嫡室)의 자식이라 속여 충순위(忠順衛)에 배속시킨 것에 대하여 사헌부의 탄핵을 받았다.
그러나 1545년(명종 즉위년)에는 아버지가 공신이 된 덕택에 그도 3등에 녹훈되었다. 그 뒤 1547년에는 정난위사공신으로 사복시주부(司僕寺主簿)에 녹훈되었다.
명종 연간에 충훈부도사(忠勳府都事) 등을 거치며 빠르게 승진하여 선공감첨정, 수원도호부사 등을 역임하였다. 을사사화 후 그의 위훈삭제 문제가 논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