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원이 지은 「견숙위학생수령등입조장(遣宿衛學生首領等入朝狀)」과 「사은표(謝恩表)」등에 의하면 최원은 최치원과 거의 동시대 사람으로 891년(진성여왕 5)에 당나라 소종(昭宗)의 등극을 축하하는 사행(使行)의 판관(判官)으로 갔다가 6년간 당나라에 머문 뒤 897년(효공왕 1) 7월 5일에 돌아왔다.
당나라에 갔을 때의 관직은 다만 검교사부낭중(檢校祠部郎中)이었으나 돌아올 때는 사자금어대신(賜紫金魚袋臣)이 되어서 왔다. 한편, 돌아올 때에 효공왕의 할아버지 경문왕과 아버지 헌강왕의 증직관고(贈職官告)를 가지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