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2동의 사묘는 분성(盆城) 배씨(裵氏)의 시조인 문양공(文讓公) 배지타(裵祗沱)를 비롯한 여러 분을 제사지내는 곳이다.
우리 나라 배씨의 시조는 신라 6부 촌장의 한 사람인 배지타이다. 문양공 외에 본피부(本彼部) 문충공(文忠公) 부(賦), 월성군(月城君) 무열공(武烈公) 현경(玄慶), 상주국(上柱國) 문목공(文穆公) 우(祐), 경산군(京山君) 의민공(毅敏公) 승고(承古), 분성군(盆城君) 원룡(元龍) 및 맹후(孟厚), 명원(明遠), 형원(亨遠), 일장(一長)공을 제사지냈다.
추본사는 1537년(중종 32)에 창건되었으나 퇴락하여 1948년에 현 위치로 옮겨 재건하였다. 사당은 전퇴간(前退間)을 둔 평면형태이며 전면 퇴주(退柱)와 창방 위에는 익공을 여러겹 겹쳐 결구(結構)한 특이한 형식을 이루고 있다.
명곡사는 1675년(숙종 1) 명곡에 명곡서원을 창건하였으며, 고종 때 서원철폐령으로 헐렸다. 1938년에 명곡사로 재건하였고 1948년에 현 위치로 옮겼다. 명곡사는 전퇴간이 없는 정면 3칸 평면에 익공계의 공포수법으로 지은 맞배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