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암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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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박필혁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95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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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박필혁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95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2권 1책. 석인본. 1895년(고종 32) 현손 기옥(基玉)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양회갑(梁會甲)의 서문, 권말에 문기호(文基皜)의 발문이 있다.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에 시 225수, 권2에 잡저 2편, 서(序)·발(跋)·잠(箴) 각 1편, 부록으로 천장(薦狀) 4편, 통문(通文), 행장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에는 자기의 지나온 과거와 선조들의 내력이나 역사 등을 장편의 서사적 구성으로 읊은 것이 여러 편 있고, 가난한 생활을 꾸려가는 동안 겪은 희로애락을 사실적으로 읊은 것이 많다.

「수제이십사운(首題二十四韻)」은 칠언체의 장시로, 고향 한천(寒泉)의 경치와 향리에 대한 애착을 노래하고 선조들이 정착하여 해온 일들을 서술하였으며, 「회고이백운(懷古二百韻)」은 오언체의 장시로서, 시조의 탄생설화와 역대 조상들의 공적을 기술하고 자기의 일생을 회상하며 자손들에게 조행(操行)을 당부하는 내용이다.

「영동사십오운(詠東史十五韻)」은 칠언체의 장시로, 단군 이래 우리나라의 역사와 치란득실(治亂得失)을 논하여 다시는 임진왜란과 같은 침략을 당하지 않도록 하자는 우국충정을 표현한 내용의 영사시(詠史詩)이다.

이밖에 현실비판·탄식의 내용을 담은 것이 여러 편 있는데, 「탄당론(歎黨論)」은 사색으로 갈라져 서로 헐뜯는 당시의 정국을 한탄한 내용이다.

잡저의 「의문(疑問)」은 『맹자』의 ‘도약대로연(道若大路然)’, 『중용』의 ‘군자이인치인개이지(君子以人治人改而止)’라는 구절의 경의(經義)를 자문자답식으로 해설한 글이다. 「심잠(心箴)」은 존심(存心)·함양(涵養)을 주된 내용으로 한 수양지침을 담고 있다.

집필자
이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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