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 지역은 맥국(貊國)이라 일컬었는데, 637년(선덕여왕 6)우수주(牛首州, 또는 牛頭州)라 칭하고 군주(軍主)를 두어 다스렸다. 757년(경덕왕 16)삭주(朔州)로 고쳤는데, 뒤에 다시 광해주(光海州)라 개칭하였다.
940년(태조 23)춘주라 개칭하였다가 995년(성종 14) 단련사(團練使)를 두어 안변부(安邊府)에 예속시켰다. 1203년(신종 6) 고을 사람들이 안변부와 춘주간의 도로가 험난하다 하여 당시의 권신 최충헌(崔忠獻)에게 뇌물을 바쳐 독립된 안양도호부(安陽都護府)라 개칭하게 되었다.
그러나 얼마 가지않아 지춘주사(知春州事)를 두어 격하시켰다. 가평군을 비롯한 2군 9현이 소속되었다. 1413년(태종 13)춘천군(春川郡)으로 고쳤으며 그 뒤 도호부ㆍ현ㆍ군을 되풀이하였다. 역사 깊은 곳이어서 역사적 유물도 많지만 최근의 댐공사로 선사시대의 유물이 많이 출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