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시대에는 오사함달현(烏斯含達縣)이었는데 아화왕(阿華王) 때고구려가 취하였다. 757년(경덕왕 16)토산으로 고쳤다. 1018년(현종 9)장단현(長湍縣)에 속하여 상서부성(尙書部省)의 직할지가 되었다가, 1062년(문종 16)개성부(開城府)에 속하였다.
1413년(태종 13) 현감을 두어 풍해도(豊海道)에 속하게 되었다. 1895년(고종 32)토산군이 되었다가 1913년미원면(美原面)은 신계군에, 나머지는 금천군에 편입시키고 토산면이 되었다.
조선시대에 이 지역은 임진강의 지류인 동대천(東大川) 유역의 용암지대(熔岩地帶)로 산지에 둘러싸여 있는 곳이었다.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 때 아군이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당시 동쪽으로 석현(石峴)을 넘어 평산(平山)ㆍ신계, 서쪽으로는 삭녕과 연결되는 도로가 발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