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항은 1963년 9월에 개항하여 주로 수산물의 수출입을 담당하고 있는 국제무역항이다. 한려수도의 비경을 간직한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기도 한다.
1906년 민간사업으로 해안 9,256.24㎡를 매립함으로써 건설이 시작되었다. 1940년부터는 일본 군항으로 탈바꿈되었으며, 이후 충무항으로 불리다가 1995년 시·군통합으로 다시 통영항으로 바뀌었다.
1963년 9월 25일 개항장이 되었는데, 임진왜란 당시의 사적과 유물이 보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동쪽 중심지로서 관광항구의 기능도 하고 있다. 1962년 이후 방파제 축조와 선착장이 설치되었다. 통영항은 부산·여수·사천·마산·진해·거제 등과 그 밖에 인근 도서지방을 연결하는 해상교통의 중심지로서 일반 여객선 ·쾌속선 등이 정기 및 부정기적으로 운항되고 있다.
2009년 현재 주요 항만시설은 안벽 1,337m, 방파제 1,637m, 잔교 12기, 물양장 3,312m 등이 있다. 선박접안능력은 모두 8척으로, 6천톤급 1척과 1천톤급 7척이다. 연간하역능력은 29만 6천톤이다.
정기 여객선 항로는 통영∼욕지 구간을 포함하여 5개가 개설되어 있으며, 낙도 보조항로는 통영∼매물도 항로를 포함하여 3개 항로가 개설되어 있다.
2009년의 전체 입출항 선박은 4,978척이며 총톤수는 389만 9,310톤에 달한다. 그 가운데 외항선은 1,084척에 169만 5,003톤이고, 내항선은 3,894척에 220만 4,307톤이다. 외항선의 입항 척수는 522척이고 총톤수는 22만 1,179톤이며, 일본을 제외한 동아시아에서 입항한 선박이 204척에 13만 6,250톤으로 가장 비중이 크다. 그 다음은 대양주에서 입항한 선박이 17척에 4만 2,914톤, 일본에서 입항한 선박이 301척에 4만 2,015톤 등이다.
외항선의 출항선은 562척이고 총톤수는 147만 3,824톤이며, 동남아시아로 출항한 선박이 25척에 62만 8,327톤으로 가장 많다. 그 다음은 일본을 제외한 동아시아로 출항한 선박이 244척에 54만 8,536톤, 대양주로 출항한 선박이 13척에 21만 8,620톤, 일본으로 출항한 선박이 278척에 4만 7,270톤 등이다.
2009년의 입출항 화물물동량 처리실적은 모두 53만 5,976톤으로 입항 물동량이 53만 5,938톤이고 출항 물동량은 38톤이다. 품목별 화물은 철강 및 관련부품이 34만 8,689톤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그 뒤를 이어 광석 및 생산물 6만 7,313톤, 어페류 및 갑각류 등이 6만 6,721톤 등이다.
2009년에 연안으로 입출항한 입항 척수는 모두 1,945척이고 입항 톤수는 111만 4,677톤이다. 출항 척수는 1,949척이고 출항 톤수는 108만 9,630톤이다. 한편 연안 입항화물은 44만 4,866톤이고 연안 출항화물은 2만 4,154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