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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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의 학자, 유중엄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08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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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전기의 학자, 유중엄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08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불분권 1책. 목판본. 1808년(순조 8) 종후손 태좌(台佐)가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이구성(李龜星)의 서문이, 권말에 태좌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시·만사 13수, 서(書) 32편, 부록으로 만사·제문 각 2편, 행적(行蹟)·묘갈명·유사·계문록(溪門錄) 각 1편, 발(跋) 2편, 상향축문·유묵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몇 수 되지 않으나 저자의 학문이 깊었음을 알 수 있는 작품들이다.

특히 사문의 도학(道學)에 깊이 심취하여 구절마다 스승의 학문을 찬미하고 흠모하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유청량산운(遊淸凉山韻)」은 청량산에 들어가 지난날 스승의 노닐던 자취를 더듬으며 스승의 덕행을 흠모한 것이며, 「과단사협운(過丹砂峽韻)」은 단사협을 지나면서 기절한 경치를 묘사하고 변모하는 풍물을 읊은 것이다.

그 밖에 「보현암운(普賢庵韻)」과 「전일등자운봉(前日登紫雲峰)」에서는 한적한 절승에 발을 들여놓자 인간의 속려(俗慮)를 깨끗이 씻고 신선이 된 기분을 느끼는 자신을 묘사하였다.

서(書)인 「사문수찰(師門手札)」은 이황(李滉)과 주고받은 서찰 30여 통을 수록한 것인데, 경전에 대한 논의를 비롯하여 수신제가의 방법과 상례 등 예절에 대하여 질의 응답한 내용들이 들어 있다.

특히 인(仁)에 대한 광범위한 해석과 대연수(大衍數)의 조목별 해석, 군신예장(君臣禮葬)의 의리상의 분석은 좋은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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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이원구(도산서원, 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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