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신라의 팔거리(八居里, 또는 仁里)였는데 경덕왕 때팔리(八里)로 고쳐 수창군(壽昌郡)의 영현으로 하였다. 940년(태조 23)팔거(八居)로 고쳤고 뒤에 팔거(八莒)로 바뀌었다. 현종 때경산부(京山府)에 예속시켰다.
1640년(인조 18)에 칠곡도호부(漆谷都護府)로 승격되었다. 그뒤 1914년 행정구역개편 때 칠곡군 칠곡면이 되었고 1981년 지금의 대구광역시에 편입되었다. 대구 북부의 산간분지에 위치하였으며, 조선시대에는 금호강의 지류인 팔거천이 흐르고 있었다.
부근에 고평역(高平驛)과 우암창(牛巖倉)이 있었으며, 대구와 인동(仁同)을 잇는 도로가 발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