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충사 청동 은입사 향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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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표충사 청동은입사향완
밀양 표충사 청동은입사향완
공예
유물
문화재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표충사에 있는 고려시대의 향로.
이칭
이칭
표충사청동함은향완
국가지정문화재
지정기관
문화재청
종목
국보(1962년 12월 20일 지정)
소재지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산31-2번지 표충사
목차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표충사에 있는 고려시대의 향로.
개설

1962년 국보로 지정되었다. 향로의 기면에 문양을 오목새김하고 그 오목새김된 홈 속에 은사(銀絲)를 메워넣어 장식하는 은입사향완은 고려시대에 상당히 많이 제작되었다. 이 향완은 고려적으로 세련된 은입사향완의 일례로서 1957년에 발견되었다.

넓은 전의 뒷면에는 57자의 은입사 명문이 있는데, 명문의 내용으로 미루어 1177년(명종 7)에 제작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일본에 있는 대정4년명(大定四年銘) 백월암(白月庵) 향완에 이어 국내에 유존하는 향완으로서는 최고(最古)의 예로서 편년자료의 구실을 하는 향완이다.

내용

형태는 넓은 전이 달린 완형(碗形)의 몸체와 나팔형의 받침을 갖춘 고배형(高杯形)으로 전형적인 고려시대 향완의 기형을 이루었고, 특히 전과 몸체의 접속부분을 둥글리고 받침의 주연에 얕은 턱을 만들어 안정감이 있으며, 높이나 너비의 비율도 거의 1:1을 이룸으로써 균형된 비례감각을 보여 주고 있다.

넓은 전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된 6개의 원권(圓圈)을 두고 그 안에 범자(梵字)를 입사하였으며, 그 사이 간지에는 운문(雲文)을 장식하였다.

몸체에도 역시 굵고 가는 겹선의 원권 안에 굵게 입사한 범자가 네 곳에 배치되었으며, 밑의 턱에는 중판앙련(重瓣仰蓮)을 입사하였다. 받침에는 운룡문(雲龍文)을 넣었는데 굵고 가는 선이 능숙하게 구사되면서 회화적으로 표현된 용의 모습에서 고려시대 은입사 시문기법의 역량이 충분히 발휘되고 있다.

받침의 안쪽면에는 점각(點刻)으로 나타낸 ‘昌寧北面龍興寺(창녕북면용흥사)’라는 명문이 있어 원래 용흥사의 향완이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한국미술전집』금속공예(진홍섭 편, 동화출판공사, 1980)
「고려청동은입사향완의 연구」(황수영, 『불교학보』11,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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