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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성계우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4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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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성계우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4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2권 1책. 석인본. 1934년 6대손 낙식(樂植)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김희주(金熙周)의 원서(原序)와 조긍섭(曺兢燮)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낙식의 후지(後識)가 있다.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에 시 68수, 서(書) 10편, 권2에 잡저 1편, 기(記) 1편, 발(跋) 2편, 애사 1편, 상량문 2편, 축문 1편, 제문 4편, 비명(碑銘) 1편, 부록으로 행장·묘갈명·사우서독(師友書牘)·발(跋) 등이 수록되어 있고, 이어 저자의 아들의 유문인 『임계시고(林溪詩稿)』에 시 28수와 발문이 첨록되어 있다.

시에는 증별(贈別)·화답(和答)의 내용이 많고, 또한 지나온 인생에 대한 회한이 저변에 깔려 있다. 「자경(自警)」에서는 안빈낙도(安貧樂道)의 경지에 들지 못한 자신을 반성하는 뜻을 묘사하였다.

「자조(自嘲)」에서는 소년 시절의 꿈이 헛되었음을 표현하고 도잠(陶潛)을 동경하는 의취(意趣)를 나타냈다. 「봉정농아장(奉呈聾啞丈)」은 세상 인심의 야박함을 풍자하는 내용으로 유희적인 색채가 가미된 배해체(俳諧體)의 시다.

서(書)는 가족·친지들에 대한 안부나 종사(宗事) 등을 언급한 내용의 서찰들이다. 잡저인 「거가시경(居家示警)」은 치가(治家)의 요법을 말한 것으로 검소와 절약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기의 「식송기(植松記)」는 소나무의 재배 방법에 관해 곽탁타(郭槖駝)의 종수지설(種樹之說)을 인용하는 한편, 문학적인 색채를 넣어 쓴 작품이다. 발의 「서심학도후(書心學圖後)」와 「서상례초후(書喪禮鈔後)」는 심학(心學)이나 예학(禮學)에 관한 저자의 식견을 알 수 있는 자료가 된다.

이 밖에 「문열부애사(文烈婦哀辭)」는 합천의 어느 열부에 관한 사적이다. 부록의 사우서독에는 이상정의 서찰이 들어 있다.

집필자
이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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