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한계사지 남 삼층석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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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
인제 한계사지 남 삼층석탑 전경
인제 한계사지 남 삼층석탑 전경
건축
유적
국가유산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북면 한계사터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시기에 조성된 일반형 석조 불탑.
국가문화유산
지정 명칭
인제 한계사지 남 삼층석탑(麟蹄 寒溪寺址 南 三層石塔)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종목
보물(1998년 04월 06일 지정)
소재지
강원 인제군 북면 한계리 90-4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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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북면 한계사터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시기에 조성된 일반형 석조 불탑.
내용

1998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높이 3.32m.「건봉사사적기(乾鳳寺事蹟記)」와「건봉사말사사적기」등 여러 기록에 의하면, 한계사는 647년(진덕왕 1)에 자장(慈藏)이 창건하였고, 690년(신문왕 10)에 불탔다가 719년(성덕왕 18)에 다시 건립되는 등 여러 차례 변화를 거듭한 뒤 1456년(세조 2)에 백담사(百潭寺)로 옮겨 지금처럼 절터만 남게 되었다고 전한다. 현재 절터에는 주춧돌을 비롯하여 받침돌, 파손된 석조불상, 석조광배 등이 남아 있고, 이 석탑이 자리하고 있다.

절터에서 북쪽으로 50m 쯤 떨어진 곳에는 인제 한계사지 북삼층석탑이 위치하고 있다. 이 석탑을 남삼층석탑이라고 부른 것은 북삼층석탑과 구분하여 남탑과 북탑으로 불렀기 때문이지, 가람 배치상 쌍탑의 형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남삼층석탑은 다른 곳에 옮겨졌다가 1985년에 옛 절터를 정비하면서 원래의 위치인 현재의 자리로 옮겨 복원되었다.

석탑은 2층 받침돌 위에 3층의 몸돌과 지붕돌을 올리고, 꼭대기에 머리장식인 상륜부(相輪部)를 장식한 일반형 석탑이다. 바닥돌은 5장의 길고 큰 돌로 구성하였다. 아래층 받침돌은 하대석(下臺石)과 면석을 붙여 새긴 하나의 돌을 각 면마다 하나씩 모두 4장으로 조립하여 만들었는데, 각각의 면석에는 3구의 안상이 조각되어 있다. 덮개돌은 2장의 널돌로 구성되었는데, 윗면에는 둥글고 각진 2단의 굄이 마련되어 있다. 윗층 받침돌의 면석 역시 4장의 널돌로 구성되었으며, 각 면마다 모서리 기둥과 1개의 가운데 기둥이 새겨져 있다. 덮개돌 역시 아래층 덮개돌처럼 2장의 널돌로 이루어졌는데, 밑면에는 쇠시리인 부연(副椽)이 있고, 윗면에는 2단의 각진 굄이 있다.

탑신부(塔身部)는 각 층의 몸돌과 지붕돌을 각각 하나의 돌로 조성하였다. 몸돌에는 모서리 기둥이 가지런히 조각되었고, 지붕돌은 위로 올라갈수록 너비만 약간 줄었을 뿐 높이는 비슷한 편이다. 지붕돌의 밑면 받침은 1층과 2층이 5단이지만 3층은 4단이다. 윗면인 낙수면은 평박(平薄)하고 네 귀퉁이의 전각(轉角)에 반전도 뚜렷하여 경쾌한 느낌을 준다. 지붕돌 꼭대기에는 2단의 각진 굄이 돋을새김되어 있다. 상륜부의 여러 석재는 남아 있지 않다.

이 석탑은 전형적인 신라 석탑의 양식을 갖추었다. 다만 3층 지붕돌의 밑면 받침 수가 1~2층에 비해 1단이 줄었기에, 조성 시기는 다소 늦어 보인다. 곧 각 세부의 모습을 보아, 건립 시기는 9세기 후반 경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한국의 탐구』한국의 석조미술(정영호, 서울대출판부, 1998)
『신라석탑연구』(장충식, 일지사, 1987)
『한계사』(강원대학교박물관 편, 강원대학교박물관,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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