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11월 소설가 김동리(金東里)·이문구(李文求) 등이 중심이 되어 ‘민족문학 수립’과 팽창한 문단 인구의 ‘기회 균점(均霑)’을 목표로 창간되었다. 창간 당시 발행인 겸 주간은 이근배(李根培), 편집인은 김동리(金東里)이며, 월간으로 발행하였다.
1989년부터 월간이던 것이 격월간으로 바뀌었으며, 1994년 다시 계간지로 바뀌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1990년 11·12월 합본호가 통권 200호를 기록하였으며, 1999년 현재 통권 240호를 기록하고 있다. 1974년부터 신인등용제도로 ‘한국문학신인작품상(韓國文學新人作品賞)’ 제도를 운영하여 1999년 현재 제31회까지 배출하였다.
민족문학의 올바른 지표를 성립한다는 창간이념 아래 능력과 작품 수준을 본위로 하여 편집하며 소설을 중점적으로 다루어 활성화시키되, 문학의 인접 분야에까지 확대시켜나간다는 편집의 기본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1989년 ‘재창간 혁신호’를 펴내어 이러한 기본방침과 성향을 지속할 결의를 다진 이래, 기존 문예지의 획일화된 작가 선정 풍토에 대한 반성적 대안으로 역량 있는 중진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문단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강용준(姜龍俊)·송상옥(宋相玉)·이문희(李文熙)·이호철(李浩哲)·천승세(千勝世)·김용성(金容誠)·김원일(金源一)·방영웅(方榮雄)·신석상(辛錫祥)·오유권(吳有權)·황석영(黃晳暎)·김문수(金文洙)·김주영(金周榮)·이병주(李炳注)·정을병(鄭乙炳)·조선작(趙善作)·서영은(徐永恩)·송영(宋榮)·이청준(李淸俊)·한승원(韓勝源)·서정인(徐廷仁)·이정환(李貞桓)·송병수(宋炳洙)·이동하(李東河)·이성훈(李聲勳)·정연희(鄭然喜)·문순태(文淳太)·윤흥길(尹興吉)·김청(金淸) 등이 ≪한국문학≫을 거쳐 등단하거나 활발한 작품 활동을 전개하는 작가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