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7년(세종 19)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1491년(성종 22) 명륜당이 건립되었으며, 1591년(선조 24)금곡(金谷)으로 이건하였다가 1592년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다.
영조 때 중건되었다가 1831년(순조 31)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현존건물로는 대성전 · 영소전(靈昭殿) · 명륜당 · 동재(東齋) · 서재(西齋) · 난심재(蘭心齋) · 교직사 등이 있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4현(宋朝四賢), 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건축형태는 앞에 명륜당이 있고, 명륜당을 중심으로 좌우에 동재와 서재가 있으며, 뒤편으로는 대성전이 있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형태이다. 명륜당은 전면4칸으로 배치되어 따로 대칭을 두지 않고 하나의 방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보통은 전면 3칸이나 5칸으로 구성해 그 가운데 현판을 다는데 이 향교는 오른쪽 한칸에만 치우져 현판을 달았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 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 1명이 정원 30명의 교생을 가르쳤으나, 조선 후기 이래 향교는 교육 기능이 쇠퇴하고 대신 선현에 대한 제향을 통한 교화 기능을 주로 담당하였다. 봄 · 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奉行)하며 초하루 · 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대성전은 1984년 전라북도 문화재자료(현,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으며, 향교의 운영은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수명이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