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4년 2월부터 10월까지 간행되었다. 편집 겸 발행인은 박한영(朴漢永)이다. 대승불교의 현양을 취지로 모든 정치성을 배제한다는 선언을 잡지의 첫머리에 밝히고 있다. 구성은 논설·학술·전기·사림(詞林) 등이다.
논설에는 영호(映湖)의 글이 계속 실렸는데, 주로 불교의 의의를 논술한 것이 많다. 학술란에는 ‘서산대사선교석(西山大師禪敎釋)’·‘유식강요(唯識綱要)’ 등이 해설형식으로 실려 있다. 전기란에는 사암(寺庵)의 중건·중창 등의 자료를 게재하였으며 사림에는 주로 불교를 소재로 한 수필을 싣고 있다.
특히, 「발해의 해동불교사」 등의 논설에서는 중원(中原)에 펼쳐진 한국불교 야사(野史), 중국을 무대로 활약한 한국출신 스님들에 대한 평전(評傳) 등이 실려 있어, 불교연구의 새로운 방향모색을 시도하고 있다. 제8호로 폐간되었으며 『조선불교진흥회월보』로 속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