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6판. 204면. 1934년 개벽사(開闢社)에서 발행되었다. 「어머님의 선물」·「복남(福男)이와 네 동무」·「다시 건저서」 등 10편의 동화 및 아동극과 손진태(孫晉泰)·고한승(高漢承)·진장섭(秦長燮)의 서(序), 저자의 후기가 실려 있다.
수록작품 중 「바위나리와 애기별」은 1923년 『샛별』에 처음 발표된 우리 나라 최초의 창작동화이다. 물론, 그 이전에도 동화라는 이름으로 발표된 작품이 더러 있었으나, 그것은 구전되어오던 전래동화를 그대로 기술한 것이거나 외국동화를 번안한 것이었다.
「바위나리와 애기별」에 이어서 1923년중 「어머님의 선물」과 「복남이와 네 동무」를 발표함으로써 창작동화의 토대를 구축한 것은 우리 나라 아동문학사상 특기할 만한 일이다.
작품경향은 다양하여 「바위나리와 애기별」에서는 탐미주의적 경향을 보였고, 「어머님의 선물」에서는 학대받는 어린이의 권리회복을, 「소년특사」 등 일련의 동극에서는 낡은 아동관의 시정과 동심의 계발을 추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