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튼춤

무용
작품
일정한 형식이나 정해진 순서 없이 자기의 멋을 넣어 추는 즉흥적인 춤.
목차
정의
일정한 형식이나 정해진 순서 없이 자기의 멋을 넣어 추는 즉흥적인 춤.
내용

기쁘거나 슬프거나 내재한 정서를 그대로 표현하며 민속춤의 범주에 속한다. 전통시대에 허튼춤은 전문춤꾼도 추었고, 일반 대중들도 추었다. 전문춤꾼인 기생이나 재인들이 의례적이고 공적인 연희의 자리가 아닌 사적이고 자유분방한 놀음에서 허튼춤을 추었고, 이때 상황에 따라 춤꾼마다 다른 멋과 기교를 부리며 추었다.

일반 대중들의 허튼춤은 일 년 농사 절기와 연관된 풍물판이나, 놀이판에서 추어졌고, 집안이나 마을의 잔치에서도 추어졌다. 전문적인 멋이나 기교보다는 놀이판이나 춤판에서 형식없이 거리낌없이 홀로 혹은 집단으로 추었다. 지역마다 다른 이름이 있으니, 보릿대춤, 막대기춤, 절굿대춤, 황새춤, 덧배기춤, 어깨춤, 몽둥이춤, 거드름춤, 번개춤, 소쿠리춤, 활개춤, 깨끔춤, 엉덩이춤, 두레춤, 몽두리춤이라고 한다.

구성 및 형식

일반 대중들의 허튼춤은 대개 위아래로 오금을 굽혔다 폈다 하거나, 팔을 위아래, 좌우로 흔드는 등 동작이 간단하다. 음악은 삼현육각을 갖추기도 하고 장고와 구음만으로 맞출 수도 있으며, 기본 장단은 굿거리와 잦은몰이이다. 즉흥적인 춤이지만 현재 전통춤계에서 추어지는 허튼춤은 기본적인 짜임이 있으면서 그때 그때 즉흥적으로 추어지고 있다.

참고문헌

『한국(韓國)의 민속(民俗)춤』(정병호, 삼성출판사, 1991)
『한국민속무용연구(韓國民俗舞踊硏究)』(김온경, 형설출판사,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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