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5판. 176면. 1957년 도시문화사(都市文化社)에서 간행하였으며, 저작자 대표는 김경린(金璟麟)이다.
이른바 모더니즘을 표방한 시인들의 시집으로서, 서문·발문이 없이 김경린편에 「태양이 직각으로 떨어지는 서울」·「국제열차(國際列車)는 타자기처럼」 등 5편, 김원태(金元泰)편에 「균형되지 않는 이미지」·「불안한 위치에서의 기도(企圖)」 등 6편, 김정옥(金正鈺)편에 「통행금지오분전(通行禁止五分前)」·「부근(附近)」 등 4편.
김차영(金次榮)편에 「인간무료(人間無料)」·「마법의 꽃은 사탄에 의하여 꺾이었다」 등 5편, 김호(金浩)편에 「수목에 자라는 얼굴」 등 5편, 박태진(朴泰鎭)편에 「그런 한 때」·「석양의 도시」 등 5편.
이영일(李榮一)편에 「기구(氣球)가 작렬할 때 노을은 타오른다」 등 5편, 이철범(李哲範)편에 「붕괴」·「빈 손의 자유 속에」 등 5편, 이활(李活)편에 「어느 고요한 한나절의 일지(日誌)」 등 5편, 모두 45편을 수록하였다.
도시문명과 인간조건을 모더니즘적 수법으로 다룬 후반기 동인들의 작품경향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