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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이원흠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8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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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이원흠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8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4권 2책. 석인본. 1847년(헌종 13)경 아들 구화(九和)가 편집하여 인출하였으나 빠지고 잘못된 부분이 많아, 서규석(徐奎錫)이 다시 교감하여 1938년에 간행하였다. 권두에 김학성(金學性)의 서문이, 권말에 서규석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계명대 동산도서관, 전남대 도서관에 있다.

권1에 시 94수, 권2에 서(書) 10편, 서(序)·기(記)·축문·전(傳) 각 1편, 발(跋) 2편, 잡저 2편, 명(銘) 3편, 상량문 3편, 제문 4편, 권3·4는 부록으로 만사 66수, 제문 21편, 사림통문(士林通文) 3편, 서(書) 16편, 행장 1편, 묘지명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오언과 칠언으로 절구·율시·고시 등 각체가 실려 있는데, 특히 칠언에 장처를 보인다. 또, 향리에 살면서 안분(安分)하는 태도를 자주 읊조리고 있는데, 「자위(自慰)」·「엽후면(饁後眠)」 등은 농군으로 살아가는 여유와 운치를 발휘하고 있다.

또, 「영매용조수명(詠梅用鳥獸名)」·「화주자십이신시(和朱子十二辰詩)」나 육언시 등에서 보듯이, 이체시(異體詩)도 즐겨 쓰고 있다. 서(書)는 주로 권학의 글로 채워져 있고, 서(序)의 「불로삼방서(不老三方序)」는 황내길(黃來吉)이 편찬한 의학서에 부친 글이다.

「황보지봉선생전(皇甫芝峯先生傳)」은 황보 인(皇甫仁)의 일대기를 계유정난과 관련지어 입전하고 있다. 「사림통문」은 저자의 효행에 대한 표창을 건의한 것이며, 저자의 행장은 권석규(權錫奎)가, 묘지명은 홍직필(洪直弼)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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