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유학승(留學僧). 인도 이름은 반야발마(般若跋摩, prajna varna), 중국 이름은 혜신(惠申)이라고 한다. 어렸을 때 신라에서 출가하였으며 현조법사(玄照法師)의 서행(西行)에 동행하여 처음에는 인도 마라파국(摩羅波國)에 머물렀다.
10여 년 뒤 동쪽으로 거처를 옮겨 건다라산다사(犍陀羅山茶寺)로 옮겼다. 중국이나 중앙아시아 출신 승려들이 인도에 구법(求法)하였을 때, 늘 이 절에 머물렀다고 한다. 특히, 인도어에 능통하였으며, 『구사론(俱舍論)』의 연구에 조예가 깊었다고 한다. 인도에서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