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세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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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압도 / 홍세섭
유압도 / 홍세섭
회화
인물
조선후기 「유압도」 · 「야압도」 · 「비안도」 등을 그린 화가. 문인화가.
이칭
이칭
현경, 석창
인물/전통 인물
성별
남성
출생 연도
1832년(순조 32)
사망 연도
1884년(고종 21)
본관
남양
출생지
서울
주요 관직
정랑|승정원우부승지
목차
정의
조선후기 「유압도」 · 「야압도」 · 「비안도」 등을 그린 화가. 문인화가.
개설

본관은 남양(南陽). 자는 현경(顯卿), 호는 석창(石窓). 서울 출생. 인조 때 영의정을 지낸 홍서봉(洪瑞鳳)의 후손이며, 홍병희(洪秉僖)의 큰아들이다. 1867년(고종 4)에 진사, 1881년의 정시(庭試)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그 뒤 정랑을 지냈고, 1883년에는 승정원 우부승지에 제수되었으나 등청하지 않았다.

활동사항

문인화가로서, 수묵(水墨)의 영모(翎毛 : 새나 짐승을 그린 그림)와 절지(折枝 : 꽃이나 나무 등을 그림)에서 이색적인 화풍으로 독창적인 세계를 이룩하였다.

1972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있었던 ‘한국명화근오백년전’에 「유압도(游鴨圖)」가 처음 소개되어 주목을 끌었다. 「유압도」는 그 뒤 1973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있었던 ‘한국미술이천년전’과 1976년 일본, 1979∼1981년 미국에서 가졌던 ‘한국미술오천년전’ 순회 전시에도 출품되었다. 또한 1977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미공개회화특별전’에 「야압도(野鴨圖)」와 「비안도(飛雁圖)」 등 2점이 더 공개되어 그의 위치를 재확인시켰다. 그의 작품은 시원한 담묵(淡墨 : 엷은 먹물)과 대담한 농묵(濃墨 : 짙은 먹물)의 사용으로 현대적인 감각을 지니고 있으며, 수묵 효과는 마치 서구풍의 수채화를 연상시킨다.

추상적인 배경 표현과 화면 구성, 수금(水禽)의 동작 묘사 등 간략하고 속도감 있는 필치로 표현력이 강한 화격(畵格)을 이루었다. 특히 「유압도」는 부감법구도(俯瞰法構圖)를 사용하여 두 마리 오리가 물에서 헤엄치는 장면을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야압도」 배경의 추상적인 산봉우리의 표현에서 독창적인 면이 드러난다.

참고문헌

『국조방목(國朝榜目)』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한국회화사』(안휘준, 일지사, 1980)
『간송문화』17 조선영모화(한국민족미술연구소, 1979)
『한국회화대관』(유복렬 편, 문교원, 1969)
『근역서화징』(오세창, 계명구락부, 1928)
「석창 홍세섭의 생애와 작품」(이태호, 『고고미술』146·147, 한국미술사학회,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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