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본으로 불분권(不分卷) 1책(45장)이다. 편자는 미상이다. 크기는 22.0×17.0cm이며, 소학대문(小學大文)이 부록되어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다.
조선시대 유명한 선비들의 문집에서 발췌한 명(銘)과 간찰을 초록해 둔 서책이다. 이황(李滉)의 『퇴계집(退溪集)』, 기정진(奇正鎭)의 『노사집(蘆沙集)』, 박손경(朴孫慶)의 『남야선생문집(南野先生文集)』, 『고경(古鏡)』 등에서 명(銘)과 간찰을 초록하였다. 뒷부분에는 부록으로 소학(小學)의 대문(大文)과 제목만을 뽑은 소학제서(小學題書) 등 동몽서가 필사되어 있다.
선비들의 교우관계를 알 수 있고 간찰에 녹아든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