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어류』는 주자의 문인들이 주자와 대화한 내용을 기록한 것으로 총140권으로 되어 있는데, 이 책은 그 중에서 주자 및 중국 역사 등에 관한 내용을 뽑아서 21권으로 필사한 편집서이다.
서문이나 발문이 없어 편자와 편찬시기는 알 수 없으며, 제1권부터 제10권까지는 『주자어류』 제93권부터 제112권까지의 내용에 해당하고, 제11권부터 제21권까지는 『주자어류』 127권부터 137권까지의 내용에 해당한다.
21권 8책. 정유자본(丁酉字本)이다.
1권의 「공맹주정(孔孟周程)」는 『주자어류』 93권 「공맹주정장자(孔孟周程張子)」에, 2권의 「정자문인(程子門人)」은 『주자어류』 101권에, 3권의 「주자(朱子)」는『주자어류』 104권에 해당한다.
그리고 4권부터 10권까지는 「주자삼(朱子三)」부터 「주자구(朱子九)」까지로, 『주자어류』 106권부터 112권까지 각각 해당하고, 11권부터 17권까지는 「본조일(本朝一)」부터 「본조칠(本朝七)」까지로, 『주자어류』 127권부터 133권까지 각각 해당하며, 18권부터 20권까지는 「역대일(歷代一)」부터 「역대삼(歷代三)」까지로, 『주자어류』 134권부터 136권까지 각각 해당한다. 또한 21권 「전국한당제자(戰國漢唐諸子)」는 『주자어류』 137권에 해당하는데, 각 권마다 『주자어류』를 부분적으로 필사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