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옥은 서울 출생으로 서울 동북중학교 2학년 때인 1954년 축구를 시작하여 1968년까지 15년간 선수생활을 하였고, 1973년 포항제철축구팀 코치를 시작으로 1990년까지 18년간 축구지도자로 활동한 축구인이다.
조윤옥은 1959년 서울 동북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부터 1968년까지 국가대표선수로 활동했다. 그는 대표선수로 활동하는 기간 동안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2회 우승(1959년, 1960년)과 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현재의 아시안컵) 우승(1960년)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1960년 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에서는 득점상도 수상하였다.
1960년과 1961년에는 월드컵축구대회 예선전에 참가했으며, 1964년에는 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와 도쿄올림픽대회에 국가대표로 참가하였다. 이러한 전적을 인정받아 1965년과 1966년에는 아시아올스타축구대회에 참가하였다. 현재까지 아시아올스타축구대회에 2회 출전한 것은 한국 대표선수로는 조윤옥이 유일하다.
1962년부터 1968년까지는 대한중석(大韓重石) 소속 축구선수로 활약하였다. 이후 1973년부터 1982년까지 포항제철축구팀의 코치 및 감독으로 활약했고, 1982년 통진종합고등학교 감독, 1983년 국가축구대표팀 감독, 1984년 대우 프로축구팀 감독을 역임하였으며, 1987년 포항제철에 다시 돌아와 선수들을 지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