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11월, 동인제에 의한 자립극단을 지원함으로써 소극장운동을 활성화시켜 연극예술을 중흥케 한다는 목표로 창설되었다. 시행 초기 주요 요강은 한국연극협회 참가단체에 한정한다는 것, 개인상 부문에 남녀연기상을 나누지 않고 연기상 2인 시상, 수상단체의 기념공연 이익금을 전액 극단 측에 수여한다는 것이었다. 10회(1973)부터 13회(1976)까지는 시행을 중단했다가 다시 재개되어 현재 가장 전통 깊고 권위 있는 연극상의 하나로 뿌리를 내렸다. 2006년에는 심사대상의 확대를 위해 극단 또는 단체가 참가신청을 한 후 서류심사를 거쳐 심사대상작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변경했고, 종전의 심사위원 추천제도 병행한다. 2007년부터는 KT의 협찬을 얻어 시행하고 있다.
매년 12월 31일까지 서울에서 공연되는 장막극을 심사대상으로 하며, 시상식은 매년 1월 말경에 있다. 시상 부문은 동아연극대상, 작품상(대상이 없을 경우 2개 이내의 작품에 수여), 연출상, 연기상, 희곡상, 무대미술·기술상, 특별상(연극발전에 크게 기여한 개인, 혹은 단체에 수여), 새개념연극상(기존의 연극 개념을 탈피한 새로운 형식과 감각의 연극을 추구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2003년에 신설), 유인촌신인연기상(2004년 신설), 신인연출상(2008년 신설) 등이다.
1회(1964)부터 46회(2009년)까지 동아연극대상 혹은 작품상을 받은 작품은 다음과 같다. 1회「리어왕」(실험극장), 2회「토끼와 포수」(민중극장), 3회「따라지의 향연」(자유극장), 4회「인간적인 진실로 인간적인」(드라마센터), 5회「학마을사람들」(광장), 6회「맹진사댁 경사」(실험극장), 7회「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자유극장), 8회「사랑」(드라마센터), 9회「세빌리아의 이발사」(자유극장), 14회「아일랜드」(실험극장), 15회「마로니에의 길」(제작극장), 16회「개뿔」(가교), 17회「세일즈맨의 죽음」(실험극장), 18회(작품상)「뜻대로 하세요」(가교), 19회「지금 부재중」(민중극단), 20회「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광장), 21회「드레서」(춘추), 22회(작품상)「무덤없는 주검」(광장),「한씨연대기」(연우무대), 23회「위기의 여자」(산울림), 24회(작품상)「불가불가」(쎄실),「리틀말콤」(실험극장), 25회「사의 찬미」(실험극장), 26회(작품상)「꼽추왕국」(현대예술극장),「번제의 시간」(현대예술극장), 27회(작품상)「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사고사」(산울림),「청부」(현대극장), 28회「심청이는 왜 두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목화), 29회(작품상)「죽음과 소녀」(미추), 30회(작품상)「햄릿」(자유), 31회(작품상)「비닐하우스」(목화), 32회「문제적 인간 연산」(극단 유), 33회(작품상)「여우와 사랑을」(목화), 34회(작품상)「남자충동」(환퍼포먼스), 35회(작품상)「의형제」(학전), 36회(작품상)「청춘예찬」(동숭무대),「조선제왕신위」(실험극장), 37회(작품상)「이」(연우무대), 38회(작품상)「돐날」(작은신화),「봄날은 간다」(연희단거리패), 40회(작품상)「서안화차」(물리),「허삼관매혈기」(미추), 41회(작품상)「바다와 양산」(Labo C.J.K),「세자매」(애플씨어터), 42회「용호상박」(목화), 43회(작품상)「경숙이, 경숙아버지」(골목길),「억척어멈과 자식들」(연희단거리패), 44회「열하일기만보」(미추), 45회「원전유서」(연희단거리패), 46회(작품상)「너무 놀라지 마라」(골목길),「방바닥 긁는 남자」(연희단거리패)이다.
1964년 창설 이후 3년의 공백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시행함으로써 가장 긴 연륜과 권위를 획득한 연극상으로, 한국연극의 저변 확대와 발전 및 연극 활성화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