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대학교 (cyber)

단체
첨단의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사이버 공간을 활용하여 학사, 전문학사, 석사 학위 등을 수여할 수 있는 대학.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첨단의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사이버 공간을 활용하여 학사, 전문학사, 석사 학위 등을 수여할 수 있는 대학.
개설

원격교육 방식을 활용하는 고등교육기관의 한 형태로 서구에서는 온라인대학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와 같이 전통적인 원격교육 기관이 인쇄매체나 방송통신 매체를 활용하는 것에 비하여, 사이버대학은 1990년대 후반 이후 인터넷 기술과 같은 첨단의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면서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는 고등교육 기관의 한 가지 형태이다.

사이버대학은 정보화 사회의 도래와 지식의 양적 팽창이 심해지는 사회적 현상에 대한 평생교육의 대응 차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직장을 가진 성인들이 일과 병행하면서 대학 학위 수준의 추가적인 교육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받으려는 요구를 반영한 고등교육 방식이다.

변천

국내에서 사이버대학은 2001년 「평생교육법」 제22조에 근거하여 최초로 9개교가 설립된다. 이후 2002년 7개 대학이 추가로 설립되어 16개로 확대된 이후, 추가 설립과 폐지를 거쳐서 2010년 현재 17개 학사 학위 부여 대학과 2개의 전문 학사 학위 부여 대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설립될 당시 입학정원은 6,220명이었으나, 2007년 당시 입학정원은 23,550명이며, 등록율은 70퍼센트를 상회한다.

사이버대학은 2008년 이후 「평생교육법」에서 벗어나서 「고등교육법」의 적용을 받은 정식 고등교육기관으로 변화된다. 한편, 기존 일반대학의 특수대학원 형태로 사이버 대학원이 숙명여자대학교, 중부대학교, 세종대학교, 성균관대학교에 있다가, 2010년에는 석사학위를 부여할 수 있는 독립된 사이버대학원으로서 한양대원격대학원이 설립, 운영됨으로써 명실공히 사이버대학이 고등교육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현황

학사 학위 대학으로는 경희사이버대학교, 국제디지털대학교, 대구사이버대학교, 부산디지털대학교,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사이버대학교, 세종사이버대학교, 원광디지털대학교, 고려사이버대학교, 한국사이버대학교, 화신사이버대학교,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서울디지털대학교,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열린사이버대학교, 영남사이버대학교, 한양사이버대학교가 있으며, 전문학사 학위 대학으로는 영진사이버대학과 세계사이버대학이 있다.

사이버대학의 학생들은 지역적으로 수도권이 70퍼센트 내외로 대부분이며, 다음으로 영남권, 충청권, 호남권 순으로 나타났다. 학력의 경우 고등학교 졸업자가 다수를 차지하며, 검정고시 출신자가 일반 대학에 비하여 많고 일반대학 출신자가 10퍼센트에 이른다는 점, 그리고 남자가 많기는 하지만 여자의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의의와 평가

사이버대학은 고등교육 기회를 가지지 못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첨단의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일정한 수준의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고등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어 주었다. 그러나 짧은 기간 동안에 이루어진 양적 증가의 이면에는 질적 수준이 적합한가에 관한 비판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사이버대학의 교육경험이 일반 대학의 졸업생들과 거의 동등한 수준으로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어떤 기준과 운영 방식을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탐색이 계속 이루어져야 한다.

참고문헌

『원격교육론』(이동주, 임철일, 임정훈,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부, 2009)
『교육정보화백서』(교육인적자원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2007)
『원격대학 평가지표 개발 연구』(이화국, 서민원, 송상호, 김세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2006)
『사이버교육과 원격교육활용의 이해』(임철일, 교육과학사, 2003)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