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1962년 시로 승격되고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되어 왕래객이 급증하자 이에 따른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되었다. 1970년 11월울산비행장이 개항하면서 대한항공이 김포(서울)노선을 처음으로 취항하였다. 유류파동의 영향으로 인해 1974년 6월부터 공항이 폐쇄되었으나 1984년 6월에 확장공사를 완공하고 동년 7월부터 운영을 재개하였다.
1993년 2월에는 제주 노선이 신규 취항하였고 1995년 9월부터 12월까지는 활주로 확장공사로 공항 운영이 일시 중단되었다. 1997년 12월에 여객터미널을 증축, 이전하였으며 2003년부터 2007년까지 공항 확장공사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90년 6월부터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에서 공항을 관리 운영하고 있다.
부지면적은 919,977㎡이고 2,000m×45m 크기의 활주로 1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간 60,000회의 항공기 운항을 처리할 수 있다. 여객터미널은 8,886㎡ 면적에 연간 240만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밖에 항공기 4대가 동시에 머무를 수 있는 33,605㎡의 계류장과 차량 533대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26,860㎡의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다.
울산광역시청에서 약 7㎞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공항으로 울산광역시 주민은 물론 울산 및 온산 지역의 산업단지 비즈니스 업무를 위한 승객이 많이 이용하는 공항이다. 2000년대 초반 연간 140만 여명에 달했던 울산공항의 이용객 수는 2004년 경부고속철도(KTX) 1단계 개통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08년 기준 113만명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최근(2010년 10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 이후 이러한 감소 추세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제주 노선 추가 취항(아시아나항공) 검토, 공항주차료 50% 인하 등의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김포(서울) 노선의 경우 상당수의 이용객 이탈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 2월 현재 울산공항에서는 김포(서울) 노선에 주 69회(대한항공 42회, 아시아나 27회), 제주 노선에 주 2회(금요일, 일요일)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