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국도 제130호선이다. 인천광역시 중구에 소재한 인천국제공항을 기점으로 하여 경기도 고양시 강매동까지 연결되는 고속도로로 총 연장 36.6㎞, 너비 30.6∼37.8m의 왕복 6-8차로(북로∼노오지분기점, 신공항요금소∼북인천(영종대교 구간)은 왕복6차로, 노오지분기점∼신공항요금소, 북인천∼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종점 구간은 왕복8차로)의 제원을 갖는다.
우리나라 도로건설 역사상 최초로 11개 민간기업 컨소시엄인 신공항하이웨이(구(舊) 신공항고속도로주식회사)가 1조 4,760억 원을 투자하여 건설하였으며, 2030년까지 30년간 관리·운영한 후 정부에 기부 체납할 예정이다. 이 도로는 공항 진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북로분기점∼북인천나들목 구간에서는 인천공항 및 영종도 이외에는 진출이 불가능한 전용도로로 설계되어 있어 착오로 진입할 경우에는 신공항요금소에서 편도 통행료를 지불해야 되돌아갈 수 있다.
이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공항 주변 영종도·용유도·무의도 등의 관광단지 개발이 활성화되고 인천국제공항 및 공항배후물류단지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고속도로 상에 놓인 영종대교와 방화대교는 관광 명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민간 운영 고속도로의 비싼 통행료(2010년 기준 승용차 편도 통행료 7,500원)로 인해 지역주민과 이용자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쾌적하고 한적한 도로 특성으로 인해 과속·폭주 운전이 빈번한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개항에 맞추어 정부는 수도권에서 접근이 용이한 전용 고속도로를 건설하기로 결정하고 1993년 12월 연육교 1공구(3.6㎞)를 정부 재정으로 먼저 착공하였다. 나머지 구간은 1994년 6월경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1994년 8월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간자본유치촉진법」이 제정됨에 따라, 정부는 국가재정 부담을 경감시키고 민간의 창의와 효율을 도입하고자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건설을 민자유치사업으로 전환하게 되었다.
이에 1995년 10월신공항고속도로주식회사를 사업 시행자로 선정하고 1995년 11월 공사를 시작하여 2000년 11월 20일 개통하였으며, 같은 해 12월 5일부터 유료통행을 시작하였다. 2001년 8월 25일 고속국도 노선번호 제20호에서 제130호로 변경되었다.
2010년 9월 현재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는 교량 2개(영종대교, 방화대교 총 연장 6,979m)와 분기점 4개(북로, 88, 노오지, 공항신도시), 나들목 6개(김포공항, 북인천, 금산, 공항입구, 신불, 용유, 무의), 본선 영업소 1개소(신공항), 휴게소 1개소(영종대교기념관)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북로분기점에서 자유로(국도 제77호선), 88분기점에서 올림픽대로, 노오지분기점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고속국도 100호선), 공항신도시분기점에서 제2경인고속도로(고속국도 110호선) 및 인천대교와 연결된다.
2008년 기준 1일 교통량은 승용차 26,503대, 버스 5,098대, 화물차 3,606대 등 총 35,207대에 달하며, 차량 주행 속도는 전 차량에 대해 최고 100㎞/h, 최저 50㎞/h로 제한하고 있다. 단, 영종대교 구간은 우천 등 악천후의 경우에 최고 80㎞/h로 제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