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조선로동당의 주요 회의 또는 대회장에서 그 사업을 지도하고 집행하기 위해 구성하는 지도성원 집단을 의미한다. 북한이 주요 행사시에 발표하는 ‘주석단’ 서열은 통상 내부 권력의 변화와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계기로 활용된다. ‘주석단’ 서열이 반드시 권력서열과 일치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비중 있는 인물부터 순차적으로 소개되는 만큼 변화를 읽는데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2012년 4월 14일 오후 평양김일성경기장에서 진행된 김일성 주석 탄생 100돌 경축 중앙보고대회의 주석단이 〈조선중앙방송〉보도를 통해 발표되었다. 이는 11일 제4차 당대표자회와 13일 제12기 5차 최고인민회의 결과를 반영한 주석단 서열이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김영남, 최영림, 최룡해, 리영호, 김경희, 김정각, 장성택 , 박도춘, 김영춘, 김국태, 김기남, 최태복, 양형섭, 강석주, 리용무, 현철해, 김원홍, 리명수, 오극렬, 김양건, 김영일, 태종수, 김평해, 문경덕, 곽범기, 김창섭, 로두철, 리병삼, 조연준와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류미영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순으로 명기했다.
주석단 명단은 공식 권력 서열을 발표하지 않는 북한에서 파워 엘리트들의 위상과 영향력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2012년 4월 14일 김일성탄생 100돌 행사의 주석단 명단의 가장 큰 특징은 군사분야의 최룡해-리영호-김정각 트로이카 체제가 권력 핵심부로 자리 잡은 점과 김경희·장성택 부부가 실세를 반영해 부상한 점이라 할 수 있으며, 내각 부총리 출신 곽범기, 로두철이 정치국 후보위원으로서 경제분야를 담당하게 된 점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