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단리 돌관무덤은 황대성 성벽 위에 있다. 약 70cm 깊이로 구덩이를 파고 2장의 석회암 판돌을 깐 뒤 동서 양쪽에 석관 2개를 올려 놓은 형태이다. 동쪽 널의 유골은 여자의 것이고, 서쪽 널의 유골은 남자의 것인데 모두 남쪽으로 놓여 있다. 석관묘의 크기는 동쪽널은 길이 1.9m, 너비 0.8m, 높이 0.9m이고, 서쪽 널은 길이 1.8m, 너비 0.9m, 높이 0.75m이다.
발굴된 유물들에 대한 과학적인 감정결과에 따르면 이 무덤은 고조선 초기의 무덤으로 판명되었으며, 무덤에 대한 발굴을 통하여 단군조선이 당시로서는 발전된 노예소유제 통치국가였음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