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충청북도를 최근에는 대전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문학과 문화의 충돌 과정 속에서 우리 문단을 진단하고 처방하는 '논쟁의 문화'를 모토로 내걸고 출발하였다. 2000년 3월에 창간하였으며, 평론가 반경환이 창간호부터 줄곧 편집 일을 맡아보았다.
'애지'라는 이름에는 철학과 시가 결속하는 순간에 대한 갈망이 담겨 있다. 이 잡지의 편집위원인 반경환은 철학적 사유를 근간으로 하는 시론, 철학적 지성이 개입하는 비판적 논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담론을 제시하려는 목표 아래 이 잡지를 창간하였고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발간해오고 있다.
2000년 3월에 창간하였고, 2012년까지 50호가 발간되었다.
첨예한 쟁점이 되고 있는 담론적 실천을 내걸고 비판적 논쟁의 장을 만들어 평론가들로 하여금 자신의 활발한 의견을 개진하게끔 하는 역동적인 장이 되었다. 산만하게 내용을 나열하는 문예지가 아니라 또렷한 쟁점을 제출하고 그에 대한 비판적 처방을 내리는 비평적 지향을 실천하였다. 문학성이 인정되는 시편들을 싣고 평가하는 기능도 활발하게 진행하였다.
자유롭고 비판적인 논쟁 문화를 심화한 공적이 있으며, 충청 지역을 배경으로 한 지역 문화 운동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유력하고도 효율적인 비평적 의제를 평단에 계속 제출하였으며, 특별히 문학권력과 관련한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공적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