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사 ()

불교
단체
1983년, 대한불교조계종 해인사가 브라질에 설립한 해외 사찰.
이칭
이칭
브라질 관음사
단체
설립 시기
1983년 7월 24일
설립자
대한불교조계종 해인사
설립지
브라질 상파울루
상위 단체
대한불교조계종
소재지
브라질 상파울루
전신
브라질 관음사
내용 요약

진각사(瞋覺寺)는 대한불교조계종 해인사가 브라질 상파울루에 창건한 해외 사찰이다. 중남미에 설립한 대형 한국 사찰로 다양한 법회와 현지인 친화 포교를 전개하고 있다. 진각사는 가톨릭을 국교로 하고 있는 브라질과 개신교 신도가 많은 한인 사회에서 포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정의
1983년, 대한불교조계종 해인사가 브라질에 설립한 해외 사찰.
설립목적

진각사(瞋覺寺)는 브라질에 사는 한인 불교 신자들이 기도하거나 수행할 수 있는 장소로 설립되었다.

연원 및 변천

1959년 한국과 브라질 수교 이후 1980년대 초반까지 많은 한국인들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 중남미로 이민을 떠났다. 이 한인 이민자들 중 불교 신자들이 현지에 법당을 마련하면서 한국 사찰이 여러 나라에 건립되기에 이른다.

진각사는 1983년 7월 24일에 영운과 정산 두 스님이 주지로 부임하여 브라질 상파울루(São 주1에 창건한 사찰이다. 처음에는 사찰 이름을 ‘관음사’라고 하였다. 브라질 관음사는 이듬해 음력 4월 8일 부처님 오신 날 봉축 행사와 함께 불교 강연회, 서예전 등을 치르었는데, 이를 계기로 브라질 한인 사회에 널리 알려졌다. 1986년 사찰 이름을 ‘진각사’로 바꾸었고, 1997년 법당을 옮겨 세웠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분란이 일어나 신도들이 두 곳으로 갈라지게 되었다. 2004년에 새로운 신도회를 구성하여, 한인들이 많이 사는 상파울루 봉헤치로(Bom Retiro)로 이전할 계획을 세우고 불사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다. 2006년 11월에 봉헤치로에 새로운 법당을 건립하는 불사를 일으켜, 2008년 12월 3층의 현대식 법당을 준공하고 주2을 봉행하였다. 2011년에 법능 스님이 주지로 부임하여 여러 종류의 꽃과 나무를 심어 정원 공사를 마쳤다. 2013년부터 2022년 현재까지 보장 스님이 주지로 재임하고 있다.

진각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인하여 사찰의 법회와 활동이 중단되었지만, 점차 재개하고 있다.

기능과 역할

진각사에서는 매년 부처님 오신 날 연등을 내걸고 주3을 준비한다. 브라질 현지인들은 처음 접하는 부처님 주4을 특히 좋아한다고 한다. 진각사는 매달 1일 ·15일 ·24일과 일요일마다 법회를 열고 있다. 평생을 주7로 살아온 현 주지 보장 스님은 일요일, 화요일, 토요일 일주일에 3번의 정기 법회를 치러 왔다. 일요일에는 20여 명의 신도들이 동참하는 가족 법회를 열며, 화요일에는 정진 법회를 한다. 특히 토요일에는 브라질 현지인을 대상으로 자기 마음을 바라보는 마음 수행을 위한 참선 지도를 하고 있다. 그밖에 주5 기도', 주6' 등의 특별 행사를 치르고 있다. 한편 브라질 한인 사회가 개최하는 축제에도 참가하여 200개~300개의 연등을 나눠주면서 한국 불교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더불어 한류에 관심이 많은 브라질 현지인 대학생들을 위해 떡볶이와 잡채 등 한식도 해 준다.

의의와 평가

진각사는 중남미에 건립된 한국 불교 대형 사찰로서 브라질 한인뿐만 아니라 브라질 현지인들에게 한국 불교를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논문

인터넷 자료

불교신문(www.ibulgyo.com)
한국불교국제네트워크(www.kbin.danah.kr)

기타 자료

‘부처님 법향 널리 퍼질 때까지’,『불교신문』(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20680, 2012.09.05.)
‘한국 불교 해외 포교 큰 성과’,『경향신문』(인터넷 신문, 1992.07.11.)
‘현지인 참선지도...남미포교 첨병’,『불교신문』(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50679, 2016.08.17.)
주석
주1

브라질 남부에 있는 도시. 브라질 최대의 상공업 도시로, 섬유ㆍ제철ㆍ기계 공업이 발달하였으며 세계 제1의 커피ㆍ설탕의 집산지이다. 상파울루주의 주도(州都)이다. 우리말샘

주2

불상을 만들거나 불화를 그리고 나서,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그려 넣는 의식. 우리말샘

주3

불교에서 대표적인 공양물 여섯 가지를 이르는 말. 향·등·꽃·과일·차·쌀 등 여섯 가지 중요한 공양물을 말한다. 이들 공양물은 각각 상징하는 바가 다르다. 우선 향은 해탈향(解脫香)이라고 해서 해탈을 의미한다. 자신을 태워 주위를 맑게 하므로 희생을 뜻하기도 하고 화합과 공덕을 상징하기도 한다. 등은 반야등(般若燈)이라고 하며, 지혜와 희생·광명·찬탄을 상징한다. 꽃은 만행화(萬行花)로서 꽃을 피우기 위해 인고의 세월을 견딘다고 해서 수행을 뜻하며, 장엄·찬탄을 상징하기도 한다. 과일은 보리과(菩提果)로 깨달음을 상징한다. 차는 감로다(甘露茶)라고 해서 부처의 법문이 만족스럽고 청량하다는 것을 상징한다. 마지막으로 쌀은 선열미(禪悅米)로서 기쁨과 환희를 상징한다. 두산백과

주4

초파일에, 아기 부처상을 씻기는 의식. 향수ㆍ감차ㆍ오색수(五色水) 따위를 아기 부처상의 정수리에 뿌리며 과거의 죄악과 자신의 번뇌를 정화한다. 부처가 태어날 때에 아홉 마리의 용이 물을 뿜고 범천과 천녀들이 냉수와 온수를 번갈아 가며 부처의 몸을 씻겨 주었다고 하는 데서 유래하였다. 우리말샘

주5

정월의 초승. 또는 그해의 맨 처음. 우리말샘

주6

아귀도에 떨어진 망령을 위하여 여는 불사(佛事). 목련 존자가 아귀도에 떨어진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받아 여러 수행승에게 올린 공양에서 비롯한다. 하안거(夏安居)의 끝 날인 음력 칠월 보름을 앞뒤로 한 사흘간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어 조상이나 부처에게 공양한다. 우리말샘

주7

등급이나 직위 따위에서 맨 윗자리. 우리말샘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